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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홈피 개편에 이어 朴 사진 철거 진행중…흔적 지우기

입력 : 2017-03-14 11:27:47 수정 : 2017-03-14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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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와대에선 삼성동 사저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 흔적지우기에 한창이다.

14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경내 각종 건물에 설치됐던 박 전 대통령의 사진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와대 부속건물로 대통령 기자회견장과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 및 각종 행사 사진이 전날 모두 철거됐고, 청와대 본관, 비서동인 위민관, 민원인 안내시설인 연풍문에 걸린 사진들도 철거했거나 철거 중이다.

하지만 종합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진은 차기 정부가 개편 공사를 진행할 때까지는 계속해서 전시될 전망이다.

사랑채에는 박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 별로 재임 기간 활동과 관련 사진 등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돼있다.

청와대는 헌재가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청와대 본관 앞에 게양됐던 봉황기를 내린 바 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는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게양된다.

청와대는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 www.president.go.kr)에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동영상이 게재돼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전날부터 홈페이지 개편 작업에도 착수했다.

유튜브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청와대의 홍보채널 계정도 일반인들이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없도록 하는 '비활성화' 조치를 내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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