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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봄배구’ 최후승자, 예측 불허

입력 : 2017-03-15 20:32:59 수정 : 2017-03-15 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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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앞두고 미디어데이 출사표 / 감독들 “변수 있지만 우승할 것” / 용병 트라이아웃제로 전력 비슷 올해 프로배구 V리그는 남녀 모두 정규리그 막바지까지 역대급 혼전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제도 등의 영향으로 각 팀들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봄배구’에서 최후의 승자로 올라설 주인공 또한 예측하기 힘들다. 언제 어디서 반전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에 나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의 감독과 선수들이 15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컵을 앞에 놓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생각은 포스트시즌에 나설 남녀 배구 사령탑들 역시 마찬가지다. 각 팀 감독들은 15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포스트시즌 남녀부 미디어데이에서 봄배구를 앞둔 출사표를 내놨다. 모든 감독들이 우승을 겨냥하고 있지만 변수가 있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았다.

정규리그 남자부 1위를 차지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팀은 리베로가 변수다. 백광현(24)은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해법은 공격 강화다. 그는 “공격 쪽을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긍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5라운드 중반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대니(30)의 활약을 변수로 꼽았다. 최 감독은 “몸 상태는 올라와 있다”면서 “대니에게는 공격과 블로킹, 서브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코트 위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한국전력은 기복이 심한 세터 강민웅(32)이 고민거리이지만 신영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는 기복이 클 것 같진 않다. 민웅이를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부 역시 경기양상을 바꿀 많은 변수가 있다. 정규리그 2위 기업은행은 세터 김사니(36)의 허리부상 회복이 관건이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사니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선발 세터는 두고 봐야 한다”고 출전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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