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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 현상'으로 강력 폭우 발생…페루서 67명 사망

입력 : 2017-03-18 11:02:53 수정 : 2017-03-18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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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루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최소 67명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다. 폭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 인명 및 재산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엘니뇨(적도 해수 온도 상승) 탓에 발생한 집중폭우로 페루 전역에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나면서 11명이 실종됐다.

전국 곳곳에서 11만 5000천 가구가 침수되거나 파손됐으며 다리 117개가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다. 마비된 도로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을 정도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심각한 기후 문제에 직면해있다”면서“이렇게 강력한 폭우가 내린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우아치파 지역에서는 6만5000명의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긴급 대피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기상 당국은 적도 부근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소보다 높은 탓에 이상 폭우가 내렸다며 폭우가 향후 2주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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