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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맥키네스 골밑 점령… 동부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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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8 18:15:23 수정 : 2017-03-18 1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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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점령한 원주 동부가 5연패를 탈출했다.

동부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5연패의 늪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행에 먹구름이 끼어가던 동부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 수렁에 허우적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동부는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 두 외인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벤슨은 13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맥키네스는 3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전 만난 김영만 동부 감독은 “우리가 3쿼터에서 많이 앞서고 시작해야 한다. 뒤로 갈수록 선수들 체력이 떨어져서 폭발적인 모습을 못 보인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서인지 동부는 외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2, 3쿼터 때 최대한 격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골밑 공략에 실패하면서 외곽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번번이 림을 빗나갔고 그때마다 벤슨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동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8로 우위를 보였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모두 전자랜드를 이겼다. 특히 골밑을 휘젓고 다니는 벤슨 앞에 전자랜드 빅맨은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국내 빅맨 강상재가 부상으로 2, 3쿼터에 제대로 뛰지 못해 몸싸움에서 더 밀렸다.

고비 때마다 터진 동부의 외곽포도 승리에 한 몫했다. 최근 부진하던 김주성과 허웅 그리고 두경민까지 3점슛 2개씩 터트렸다. 이날 10점을 올린 김주성은 통산 1만득점 대기록 달성까지 14점 남겼다.

서울 SK는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91-85로 물리쳤다. SK 주장 김선형은 경기 후 애인에게 청혼 프로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 KCC를 73-66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2승 남겨뒀다.

인천=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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