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심에는 해양물류역사와 지역 독립영웅 등 군산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또 근대문화유산을 소재로 해마다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야행축제 등 행사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해 군산시간여행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서 급부상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군산시는 ‘군산시간여행마을’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망타워(전망등대) 건립과 군산항역 복원 및 철도테마공원 조성, 근대역사박물관 야간개관 전통시장 연계, 푸드 트레일러 명소 조성 4가지 사업으로 밤을 깨우겠다는 것이다.
일제때 곡물 수탈기지로 활용됐던 군산항역을 복원하고, 폐철도레일를 정비해 증기기관차 등을 배치하는 철도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그동안 주간에만 운영해왔던 근대역사박물관을 야간에도 개관한다. 또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해 박물관 입장권·주차권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교환해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백년광장 주변 부지를 정비해 푸드트럭 20대를 집중배치, 야간 관광객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사업도 진행한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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