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제주교육청 4·3 교재 첫 배부… 정세균 의장 31일 특강

입력 : 2017-03-21 03:00:00 수정 : 2017-03-20 16:36: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제주도교육청이 개발한 4·3 교육 교재가 올해부터 활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8일까지 4·3희생자추념일을 전후한 3주간을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각 학교에서는 4·3 평화·인권교육 실시, 현수막 게시, 조기 게양, 동영상 시청, 4·3 유적지 현장체험학습 등을 운영한다. 4·3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125개교에 70만원씩 예산을 교부했다.

올해부터는 도교육청이 지난 1년간 개발한 4·3 평화·인권교육 교재가 각 학교에 배부돼 활용된다.

초등 교재는 학생용·교사용 2종으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4·3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중등 교재는 중·고교생이 4·3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4·3 유적지 현장 체험학습을 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펴냈다.

초등 교재는 5학년은 학급마다, 6학년은 학생 개인별로 1권씩 배부했다.

중등 교재는 도내 중·고교에 학급수에 따라 배부했고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교육청, 충북교육청, 광주교육청 관내 고교에도 배부했다.

4·3 유족 29명이 명예교사로 위촉돼 83개교(초 58·중 18·고 7)에서 현장교육을 펼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제주제일고를 찾아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를 둘러싼 정세를 볼 때 4·3 평화·인권교육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아이들이 4·3역사를 기반으로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잘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