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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금호타이어 인수' 전쟁…더블스타 "고용승계·지역인재 채용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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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1 15:11:48 수정 : 2017-03-21 15: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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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는 21일 금호타이어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호남 지역 민심을 고려해 정치권이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이후 확산되고 있는 부정적 여론을 불식하기 위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날 더블스타는 “현재 금호타이어 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보장은 물론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인재를 더 채용한다는 방침을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맺은 주식매매계약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대한 거래금액은 9550억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의 내용증명이 우체국에 접수된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0일 이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측은 본래 지난 20일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허용안을 부의하기로 했으나 추가 법적 검토를 이유로 이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 측은 그간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산업은행 측에 요구해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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