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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퇴치 위해 나섰다”…애플, ‘레드 아이폰7’ 출시

입력 : 2017-03-22 15:38:32 수정 : 2017-03-22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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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페셜 에디션 ‘레드 아이폰7’
강렬한 붉은색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애플의 스페셜 에디션 ‘레드 아이폰7’(사진)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오는 24일부터 레드 아이폰7을 한정 판매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레드 아이폰7의 빨간 색상은 여태 애플은 물론이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서 판매했던 스마트폰에 적용되지 않았던 만큼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애플의 최신 폰인 아이폰7은 실버와 골드, 블랙, 제트 블랙, 로즈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됐었다. 
애플의 스페셜 에디션 ‘레드 아이폰7’

애플의 이번 스페셜 에디션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없는 세대'를 위한 사회적 공헌활동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애플 측은 “레드 아이폰7의 수익금 일부를 에이즈 예방과 연구를 지원하는 조직 '레드'(RED)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애플은 매년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에 맞춰 스마트폰 외 제품을 빨간색으로 한정 판매해왔다. 지난해에는 아이폰7 배터리 케이스와 '비츠 헤드폰', 애플 워치 스포츠 밴드 등을 빨강으로 내놨었다.

레드는 지난 2006년 에이즈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사업체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레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글로벌 펀드인 후천적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 및 에이즈 기금으로 전달돼 치료와 예방을 위해 쓰이고 있다. 현재 레드는 4억65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1억3000만달러 이상을 애플로부터 받았다.

아이폰7 레드 에디션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2종 모두 적용된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24일 미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40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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