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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된 세월호, 완전히 꺼내는데 얼마나 걸릴까?

입력 : 2017-03-22 21:04:04 수정 : 2017-03-22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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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침몰한 세월호가 완전 인양될 때까지 총 며칠이나 걸릴까. 결론부터 내리면 별탈 없이 인양작업이 진행될 경우 부두 거치까지는 1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정부가 3년 만에 시험인양작업에 들어가 바닷 밑바닥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1m 정도 띄우는데 5시간 30분 걸렸다. 

정부가 22일 침몰 3년만에세월호 시험인양에 들어갔다.  세월호는 시험인양이 시작된 지 5시간 30분 만에 선체가 바다 밑에서 약 1m 인양됐다.

세월호를 가운데 두고 잭킹바지선 2척이 1m 정도를 들어올렸다. 이 때가 오후 3시 30분쯤이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까지 기상여건 등을 확인한 후 세월호 최종 인양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를 부양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해 선적하는 본인양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일을 21∼24일 소조기(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적을 때)와 맞물려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인양과 본인양 모두 소조기 중 파고 1m·풍속 10㎧의 기상 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본인양 작업을 하는 데는 총 3일이 걸려 이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야한다.

본인양에 들어가면 공정에 차질이 없을 경우 6∼8시간이면 선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10∼11시간 후에는 완전히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철재부두에 거치되는데 이때 소요되는 시간은 보름 정도로 잡고 있다. 이때부터 정부는 현장대책본보를 구성하고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선체 조사를 벌이게 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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