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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푸에르토리코 8-0으로 완파하고 WBC 첫 우승

입력 : 2017-03-23 14:06:31 수정 : 2017-03-23 14: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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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안 킨슬러의 선제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완벽히 잠재우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우승했다.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눌렀다.

미국은 2006년 1회 대회 8강, 2009년 2회 대회 4강, 2013년 3회 대회 8강등 그동안 WBC 성적이 신통치 못했다.

이날 미국은 3회초 선두타자 조너선 루크로이가 중전 안타로 1루에 나간 뒤 킨슬러가 푸에르토리코 선발 마이크 아빌레스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5회초 무사 1,2루에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앤드루 매커천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또 한 점을 얻는 등 4-0으로 앞서 나갔다.

미국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브랜던 크로퍼드가 2타점 중전 적시타, 장칼로 스탠턴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7-0까지 달아났다. 

8회 2사 1,3루에서는 매커천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추가점도 냈다.

미국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은 6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라운드 푸에르토리코전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스트로먼은 이날 완벽한 설욕을 했다.

미국 벤치는 샘 다이슨(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과 팻 네섹(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데이비드 로버트슨(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불펜진을 잇따라 가동,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잠재웠다. 

푸에르토리코는 2라운드에서 미국을 6-5로 꺾는 등 7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2013년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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