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9단은 23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3국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을 190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3연승, 우승상금 3000만엔(약 3억원)을 차지했다.
2승1패의 미위팅 9단은 준우승으로 상금 1000만엔(약 1억원)을 받았다.
박 9단의 세계 대회 우승은 2년 1개월 만의 일이며 미위팅 9단과 역대 전적을 5승2패로 조금 더 벌려 놓았다.
'월드바둑챔피언십'은 한국의 박정환,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중국의 미위팅 9단과 일본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가 일대일로 풀리그 로 순위를 가렸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AI바둑랭킹 세계 3위인 딥젠고는 첫날 미위팅 9단에 이어 전날 박정환 9단에겡 불계패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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