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AI ‘딥젠고’ 이긴 박정환 세계대회 정상

입력 : 2017-03-23 21:34:20 수정 : 2017-03-23 21:34: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中 미위팅 상대 190수 백 불계승
‘월드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 등극
박정환(사진) 9단이 중국·일본 정상의 기사와 인공지능(AI) 딥젠고까지 누르고 세계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박정환 9단은 23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3국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을 190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됐다. 올해 창설된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인공지능이 참가하는 최초의 정식 대회다. 한·중·일 정상의 기사와 딥젠고가 풀리그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정환 9단은 1국에서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2국에서는 딥젠고에 3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했다. 중국랭킹 2위 미위팅 9단은 딥젠고와 이야마 유타 9단을 누르고 박정환 9단과 우승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백을 잡은 박정환은 초반부터 반상을 주도하며 중앙에 두꺼운 세력을 쌓아 완승을 거뒀다. 이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3승을 따낸 박정환 9단은 2015년 2월 LG배 기왕전 우승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