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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 정보기관, 트럼프 정보 수집”

입력 : 2017-03-23 19:43:31 수정 : 2017-03-23 1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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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 밝혀 / “합법 방식… 러 내통 정보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정권 인수위원회 정보들이 정보기관의 보고서 형태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말기 정보기관 요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보를 모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보기관들이 트럼프 인수위에 소속된 인사들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새 정부 인사들의 상세한 정보가 정보기관 보고서에 담겨 광범위하게 전파됐지만 명백한 ‘국외 유효정보’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또 정보기관 보고서에는 트럼프 인수위에서 공개하지 않은 인사들의 명단도 추가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내용도 수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러시아 내통 관련 정보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오바마 정부의 정보기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정보를 수집한 방식은 합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익명의 제보자에게서 합법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백악관에 이 같은 사실을 공식으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관이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정보를 수집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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