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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종사노조, AA항공사 정시출발작전 비난.."대기승객 2만명 비행기 놓쳐 "

입력 : 2017-03-24 09:18:29 수정 : 2017-03-24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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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국 조종사 노조의 수장은 23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AA) 항공사가 여객기 정시 출발 정책을 지키기 위해 수천명의 대기 승객들을 게이트에 남겨둔 채 항공기를 이륙시키고 있다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한달 동안 총 2만명에 가까운 탑승객들이 비행기에 빈 자리가 있는데도 탑승을 사실상 거부당했으며 이는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미조종사협회(Allied Pilots Association: APA)의 댄 캐리 회장은 말했다.

지난 달 한달 동안 이 항공사가 운송한 승객수는 1400만명이 넘는다. AA는 미국 항공사 12개 중에서 2016년 정시 도착률 서열 8위의 항공사로 정부 통계의 시한인 지난 1월부터 향후에는 서열 3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항공기의 정시 이착륙작전을 수행해왔다.

조종사협회의 캐리 회장은 이 항공사의 비행편 수 6회 중 한번 꼴로 대기 승객들이 비행기를 타지 못했으며, 이는 정해진 출발시간보다 10분이나 빨리 항공기 탑승구로 통하는 공항 게이트의 문을 닫고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 때문에 무조건 문을 닫아야하는 항공기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전례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어떤 경우든 빈 좌석이 있는데도 승객들을 공항에 두고 떠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그는 항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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