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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매달고 달린 운전자…"똑같이 매달아라" 비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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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4 09:59:47 수정 : 2017-03-24 1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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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토끼를 매달고 달리는 운전자가 중국의 한 도로에서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비슷한 일이 끊이지 않지만 운전자가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은 없다. 오히려 동물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운전자가 이따금 중국에서 발견돼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0일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 시의 한 도로에서 뒤에 토끼를 매단 채 달리는 흰색 차량이 따라오던 근처 운전자에게 포착됐다.

이 운전자는 사진을 찍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해당 운전자를 지적했다. 많은 이들은 “어떻게 동물에게 저럴 수 있느냐”며 “당장 잡아서 벌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학대라는 시선도 있지만, 일부는 도로교통법 등을 위반하려 차 번호판을 토끼로 가린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차량 운전자를 똑같이 뒤에 매달아야 한다”며 “토끼가 얼마나 무서웠을까를 몸소 느끼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을 입수한 쿤밍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운전자가 잡혔는지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다.

중국에서 동물을 매단 채 달린 운전자가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의 한 운전자가 뒤에 오리가 든 주머니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적발됐으며, 닭과 오리를 트렁크에 고정하거나 매단 채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작년 춘절 연휴 중 포착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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