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세월호는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한다.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4일 인양된 세월호를 반잠수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예인선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과 전남도, 목포시는 목포신항만에 현장수습본부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유가족들이 해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를 지켜보고 있다. 진도=하상윤 기자 |
유가족 등에게 각종 시설의 사용편의를 제공하고 세월호 내 화물이나 유품 정리, 선체 내 잔존물 처리 등도 맡게 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박과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이용될 컨테이너 40개동이 조만간 목포신항만에 설치된다.
한편 세월호가 거치되는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는 2만여㎡ 규모로 해수부는 7월20일까지 4개월간 항만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목포신항만은 평소에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세월호 거치를 앞두고 보안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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