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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 선체 인양이 지난 22일 다시 시작됐다.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하는 것은 매우 정밀한 계산과 작업을 요구한다. 13m 부양과 2차 고박 작업, 완충재 공기 주입, 방제작업 등을 진행한다. 세월호는 자정까지 인근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는 5만t 급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다.

이후 세월호는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한다.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4일 인양된 세월호를 반잠수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예인선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육상에 거치된 뒤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해수부는 인양부터 육상 거치까지 최소 13일 최대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과 전남도, 목포시는 목포신항만에 현장수습본부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유가족들이 해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를 지켜보고 있다. 진도=하상윤 기자
수습본부는 5개반 10개팀 105명의 공무원과 경찰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수습자 9명의 수습작업과 미수습자 가족들(16명)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유가족 등에게 각종 시설의 사용편의를 제공하고 세월호 내 화물이나 유품 정리, 선체 내 잔존물 처리 등도 맡게 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박과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이용될 컨테이너 40개동이 조만간 목포신항만에 설치된다.

한편 세월호가 거치되는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는 2만여㎡ 규모로 해수부는 7월20일까지 4개월간 항만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목포신항만은 평소에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세월호 거치를 앞두고 보안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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