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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전인지, 시즌 첫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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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4 15:34:53 수정 : 2017-03-24 15: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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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전인지(23·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첫 승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프로 20년차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 단타자 모 마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다. 최근 전인지의 샷이 갈수록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시즌 첫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 프로암 경기 중 전인지가 티샷 전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초반 9개홀에서 1타를 줄인데 그친 전인지는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전인지에 이어 이미림(27)과 김효주(22)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림은 2014년 LPGA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지만, 다음 해부터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LPGA 통산 3승을 기록중인 김효주는 지난해 1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이 마지막이다.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29)와 슈퍼루키 박성현은 7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2004년 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6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안시현(32)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녹슬지 않은 샷감각을 과시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안시현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역시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강자 성은정(18)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로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면서 LPGA투어 선수들과 기량 차이를 실감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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