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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준의 ★빛사랑] 갓세븐 "정상급 아이돌그룹 진입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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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4 17:41:15 수정 : 2017-03-27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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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진 일곱 명’갓세븐(GOT7)이 심상치않은 컴백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 기록한 앨범판매량, 팬덤회원수 증가량, 음원 및 음악방송 순위, 해외앨범 차트 성적 등을 보면 엑소와 방탄소년단에 이은 또 하나의 아이돌계 스타로 조만간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갓세븐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힙합 보이밴드 그룹이다. 힙합음악을 기반으로 한 7인조 아이돌그룹으로 2014년 1월 데뷔 후 3년이 지난 인제야 정상급 대열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갓세븐이 활동하면 그리 큰 관심이나 시선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은 완전 딴판이다. 

지난 13일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이자 시리즈 완결편인 ‘플라이트 로그 : 얼라이브’분위기는 갓세븐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장했고 폭발적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먼저, 앨범판매량은 선주문 22만 장으로 한터,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주간 음반차트 1위를 했으며 한터차트 기준으로 초동 판매량 16만 장으로 역대 아티스트 중 3위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음원 실시간 및 주간차트 1위를 비롯해 가온 주간앨범차트(12∼18일) 정상에 올랐다. 또 방송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도 지난 21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22일 MBC 뮤직 '쇼! 챔피언',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까지 모두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해외 반응도 무척 뜨겁다.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4번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 등 6개국 1위에 올랐다. 유럽과 북미지역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7월 발표한 '딱 좋아' 뮤직비디오는 지난 6일 새벽 2시 기점으로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으며 이번 타이틀곡 ‘네버 에버’뮤직비디오는 2000만 뷰를 향해 가파른 조회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지는 갓세븐을 ‘K-팝 스타의 선두’라고 추켜세우며 집중조명했다. ‘갓세븐의 얼라이브 앨범이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첫 주 최고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4번째 1위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갓세븐이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라고 극찬했다.

이처럼 갓세븐은 데뷔 후 차근차근 한 계단씩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팬들로부터 탄탄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갓세븐 멤버인 진영, 뱀뱀, 마크, 잭슨, JB, 영재, 유겸(왼쪽부터).
멤버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리더 JB(본명 임재범·23)와 진영(23), 영재(21), 유겸(20) 등 한국인 4명을 포함해 대만계 미국인 마크(24), 홍콩 국적의 잭슨(23), 태국인 뱀뱀(20) 등 7명의 오디션 출신으로 구성됐으며 JYP가 2PM·2AM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힙합을 주축으로 마샬아츠 트릭킹이라는 발차기와 텀블링 동작 등 무술에 등장하는 요소와 비보잉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강렬한 퍼포먼스가 특기이며 멤버 모두 춤실력이 대단하다. 

처음에는 다른 아이돌그룹에 비해 대중성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뚜렷한 스타일로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공연 횟수도 많은 편이다. 일본에서는 콘서트로 팬들을 자주 만났으며 미국과 대만, 마카오 등지에서는 팬미팅 형식의 공연을 펼치며 해외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데뷔앨범 ‘갓 잇?(GOT IT?)’의 타이틀곡 ‘걸스 걸스 걸스’와 ‘난 니가 좋아’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정규앨범 2집과 미니앨범 6집, 스페셜 앨범 등을 발매했으며 일본에서도 여러 장의 앨범을 내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JYP 관계자는 갓세븐의 인기 비결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고 시간이 쌓여가면서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는 것을 멤버들이나 회사가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멤버들이 항상 음악과 함께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형이고 멤버들간의 두터운 우정과 화합도 현 상승세에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강렬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힙합리듬을 결합시킨 신곡 ‘네버 에버’로 본격적인 음악방송‘트로피 사냥’에 나선 갓세븐은 이번 컴백활동을 계기로 데뷔 3년 만에 대세 아이돌그룹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2PM에 이어 JYP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부상할 날도 머지않았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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