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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굳히기'… 남경필 '수도권 반전드라마'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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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4 19:01:37 수정 : 2017-03-24 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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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민평가단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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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경선후보가 예선 통과 고지의 7분 능선을 넘었다.

바른정당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의 투표 결과, 유 후보가 201명(56.4%)의 지지를 확보해 남경필 후보(155명, 43.5%)를 앞섰다고 24일 밝혔다.

유 의원은 호남권, 영남권에 이어 3연승을 거뒀다. 앞선 세 차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유 후보는 전체 득표의 62.2%인 803명을 확보해 남 후보(37.8%)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비중은 4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3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유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수도권 정책토론회(25일)를 통해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는 전체 국민정책평가단 중 절반에 가까운 1980명이 배정돼 있다. 유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토론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유 후보가 다소 적극적인 남 후보의 공세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국민께 무리 없이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변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후보 측은 경기지사로 활동한 홈그라운드인 수도권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영호남 지역에서 30%포인트에 달했던 격차가 충청 지역에서 약 13%포인트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최근 분위기는 남 후보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게 남 후보 측의 주장이다. 이성권 캠프 대변인은 “경선이 진행될수록 두 후보 간격이 뚜렷이 좁혀지고 있다”며 “2000여명의 선거인단이 있는 수도권에서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25·26일 일반국민 여론조사, 26·27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에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최종 선정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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