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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경찰, 북한대사관 진입 조사

입력 : 2017-03-26 23:50:44 수정 : 2017-03-26 23: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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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관들이 26일(현지시간) 북한 용의자 3명의 진술을 듣기 위해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진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현지 중국어 신문 중국보(中國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4명이 북한 대사관에 진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관들은 약 2시간30분 동안 북한 대사관에서 조사를 벌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관들의 이번 대사관 조사는 북한 측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김정남의 시신이 이르면 27일 국외 이송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시신 이송과 자국민 억류 조치와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암살을 이유로 북한과의 비자 면제 협정을 파기하자 북한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인 11명을 억류했고, 말레이시아도 자국 북한 국적자 1000여 명의 출국을 금지했다. 북한에 억류된 11명 가운데 유엔 세계식량계획 직원 두 명은 지난 9일 풀려나 현재 북한 주재 대사관 직원 3명과 그 가족 6명 등 9명이 북한에 남아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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