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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진입' 여부 놓고 28일 시카고 WS 시범경기 선발출전

입력 : 2017-03-27 07:48:35 수정 : 2017-03-27 08: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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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범경기 4번째 선발이자 선발진 합류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이다.

27일 MLB닷컴은 "류현진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로 나서 다저스 선발진 진입 도전을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와 빅리그에 연착륙한 마에다 겐타, 베테랑 좌완 리치 힐로 1∼3선발을 꾸렸다.

류현진은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스콧 카즈미어, 훌리오 우리아스와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현재 현지 언론은 우완 매카시와 좌완 우드의 4·5선발 입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 상황서 류현진이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선발진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4·5선발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꾸준히 류현진을 4·5선발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류현진은 4·5선발 후보 중 시범경기 성적이 가장 좋다. 그는 3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2이닝(1피안타 무실점), 16일 시카고 컵스전 3이닝(3피안타 1실점),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5일 간격으로 등판해 1이닝씩 늘렸다.

다저스는 2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류현진에게 5이닝 이상을 맡길 계획이다. 정규시즌에서 팀이 선발 투수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이닝이다.

시카고 WS전에서 류현진이 긴이닝 소화와 함께 어느정도 구속을 낼지가 주목거리이다.

류현진은 아직 최고 구속이 140㎞대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류현진과 선발경쟁을 펼치고 있는 카즈미어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실점 5볼넷으로 부진했다.

카즈미어는 4·5선발 경쟁자 중 가장 고전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35다.

매카시는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다저스가 두 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치는 29일에는 우드가 신시내티 레즈전, 우리아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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