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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영장… 민주당 "역사적인 당연한 결정" VS 한국당 "이해는 하나 유감"

입력 : 2017-03-27 13:39:21 수정 : 2017-03-27 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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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결정이자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다"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는 우리 당으로서는 유감스럽다"라는 엇갈린 반응을 내 놓았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애초에 뇌물을 준 자는 구속됐는데 뇌물을 받은 자는 아직 구속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 논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이런 피의자가 구속되는 것은 불가피하고, 당연한 일이다. 검찰이 이런 점을 충분히 숙고해 판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에게는 수많은 사과와 반성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이런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면서 "국민의 압도적인 여론도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국민을 믿고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논평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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