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에린 바론(56)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오트잘프주에 있는 발레 스키장에서 산악 자전거를 타고 시속 227.720km로 활강해 이 분야 세계기록을 세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론은 이번 도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
세계기록을 세운 에린 바론(56)과 그의 팀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바론은 프랑스 남서부 오트잘프주에 있는 발레 스키장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젊은 시절 유명 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장-클로드 반담을 대신해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 1994년부터 산악 자전거 활강을 연습했다.
해발 2750m에 있는 발레 스키장은 경사가 98도에 이르는 난코스로,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함이 느껴진다.
그는 이번 도전에 성공한 뒤 “내가 생각해도 미친 모험이었다“며 ”2년 전 세운 시속 223.30km를 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인 에린 바론(56)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오트잘프주에 있는 발레 스키장에서 산악 자전거를 타고 시속 227.720km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다. |
그는 세계기록을 세운 직후 “이번 도전을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에게 길을 양보하겠다”고 밝혀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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