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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대북정책, 오바마 ‘전략적 인내’ 답습”

입력 : 2017-03-27 19:01:44 수정 : 2017-03-27 1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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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크게 차이 나는 것 없어” 최근 방한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 정책이 끝났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은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를 답습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논평에서 틸러슨 장관의 아시아 순방을 거론하면서 “미국 정부 안에서 거론되는 (대북 정책) 내용을 보면 오바마의 실패한 전략적 인내 정책과 크게 차이 나는 것이 없다”며 “(차이점이) 있다면 남조선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안 등을 추가로 더 넣으려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둔한 짐승도 한번 빠진 구멍에는 다시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새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의 실패한 대조선(대북)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략적 인내는 북한에 저강도 압박을 지속하면서 변화를 기다리는 개념으로, 북한에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개발하는 시간만 벌어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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