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3만달러 넘사벽' 2016년 1인당 국민소득 2만7561달러, 11년째 2만달러선

입력 : 2017-03-28 08:08:10 수정 : 2017-03-28 08:08: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561달러로 11년째 2만달러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3198만4000원)으로 전년(2만7171달러)보다 1.4%(390달러)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1인당 GNI가 소폭으로 늘었지만 또다시 3만달러 달성은 무산됐다.

이로써 지난 2006년 2만795달러로 2만 달러를 처음 돌파한 뒤 11년째 2만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보통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1인당 GNI 3만 달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잠재성장률 하락 등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3만 달러 진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기에 환율의 영향도 1인당 GNI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작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0.4원으로 전년보다 2.9%(28.9원) 상승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5632달러로 2015년(1만5487달러)보다 0.9%(145달러) 늘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한은은 지난해 GDP 성장률 잠정치를 2.8%로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 포인트 상향조정됐다.

2015년 GDP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2.8%로 집계됐다.

GDP 성장률은 2011년 3.7%에서 2012년 2.3%로 크게 낮아진 뒤 2013년 2.9%, 2014년 3.3%로 올랐지만 2015년부터 2년 연속 2.8%에 그쳤다.

지난해 명목 GDP는 1조6374억원으로 2015년보다 4.7%(733억원) 늘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8%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1999년(35.9%)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이 소득으로 지출하고 남은 돈이 많이 늘었다는 의미다.

가계순저축률은 8.1%로 2015년과 같은 수준이고 국내 총투자율은 29.3%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포괄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2010=100)는 1.8%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