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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대 도둑, 대낮에 남의 집 쳐들어갔다가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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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9 09:27:44 수정 : 2017-03-29 09: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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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서 30대 주부 총들고 기다려…감시카메라 화면 공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20대 절도범이대낮에 남의 집에 칩입했다가 총을 들고 나온 주부에 쫓겨 혼비백산 도망가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29일(현지시간) 지역방송 WPLG에 따르면 20대 절도범이 지난 4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가든스에서 훔친 벤츠를 타고 가다 길가에 있는 한 가정집 앞마당에 정차했다.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이 절도범은 차에서 내린 뒤 가정집으로 다가섰다. 그는 이어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에 몸을 부딪치고 발로 여러 차례 찼다.



이윽고 문이 열려 들어갔지만 5초도 안 돼 이 절도범은 혼비백산하고 집 밖으로 뛰쳐나와 자신이 타고 온 흰색 벤츠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집 안에 있던 30대 주부가 소총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주부는 "갑자기 문에서 쿵쾅하는 소리가 들려 직감적으로 도둑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집 안에는 10살 난 딸과 3살짜리 아들이 있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총을 꺼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면서 "그 도둑은 집 안으로 들어왔다가 내가 들고 있던 소총을 보더니 깜짝 놀라면서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감시 카메라에 등장한 절도범의 인상착의와 도난 차량인 벤츠를 확인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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