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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프랑스 순방 때 외모 순으로 통역 뽑았다"

입력 : 2017-03-29 16:29:31 수정 : 2017-03-30 0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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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순방 당시 외모 순으로 통역사를 뽑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리에 거주 중인 유학생 클로에(사진)씨는 지난 28일 처음 전파를 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정신이슈'에서 "지난해 6월 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뽑는 과정에서 외모 점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클로에씨는 "어떤 정부 행사인지 궁금해서 지원했는데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은 사진을 달라는 것이었다"며 "키와 몸무게를 물었고, 전신사진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여지는 모습으로만 평가당하면서 정육점의 고기가 된 느낌이었다"며 "당시 프랑스 남자친구가 '정부 행사가 맞느냐'라며 의아해하기도 했다"고 당시 기억을 끄집어냈다. 

클로에씨는 "프랑스에서는 외모를 기준으로 채용하는 것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외모 차별은 형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클로에씨가 박 전 대통령의 통역사로 선정됐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정신이슈'는 우리 사회 가장 뜨거운 이슈를 놓고 정준호와 신현준, 두 '시민 대변인'이 양분된 의견을 대신 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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