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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발도 거뜬… ‘매운맛 홀릭’ 7세 소녀

입력 : 2017-03-29 20:46:24 수정 : 2017-03-29 2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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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 이런 일이’ 30일 오후 8시55분에 방영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매운맛을 사랑하는 7살 소녀, 특이한 돌과 나무를 모으는 사나이, 기괴한 물건들로 가득한 집, 트로트를 사랑하는 시각장애 드러머의 사연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매운맛으로 유명한 불닭발집에서 닭발을 맛있게 먹고 있는 소녀를 만난다. 3년 전 순간포착에서 소개한 바 있는 7살 이세아양이다. 당시 방송에서 깍두기를 야무지게 먹던 이양은 이제 김치뿐만 아니라 제육볶음, 닭발, 아귀찜, 떡볶이 등 못 먹는 게 없다. 3년 전보다 매운 음식의 종류도, 매운맛의 강도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식탁 위 빨간 음식만 요리조리 골라먹는 모습을 보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3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매운맛을 사랑하는 소녀와 돌과 나무를 모으는 사나이, 기괴한 물건으로 가득한 집 등을 소개한다.
SBS 제공
어느 날 남편 때문에 집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라는 아내의 제보가 도착해 제작진은 원주시로 달려갔다. 나무에 파묻혀 살고 있는 장윤옥(67)씨가 주인공이다. 장씨는 30년째 산에서 죽은 나무를 갖고 와 손수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방 안은 온통 돌 천지이다. 비행기 모양부터 잠수함에 돼지 모양까지, 이렇게 모은 돌만 200여개에 달한다. 장씨는 우연히 산에서 주워온 돌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자 돌을 수집했고 나무도 모으게 됐다.

전남 장성의 한 마을에 기괴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집이 있다. 마당에는 페트병과 각종 고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서영식(49)씨의 집은 마치 정글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걸려 있다. 서씨가 이런 물건을 만들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무슨 사연 때문에 이런 물건들을 만들고 있을까.

제작진은 한 라이브 카페에서 시각장애 드러머 임희원(23)씨를 만난다. 1급 시각장애인이지만 가요, 삼바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드럼 실력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수준급이다. 임씨는 악보를 보지 못해 오직 귀로 듣고 연주를 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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