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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4월1일 美공연 때 살해하겠다" 현지경찰 비상

입력 : 2017-03-29 17:48:00 수정 : 2017-03-29 1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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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미국 공연장에서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에 비상이 걸렸다.

안티팬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지난 25일 트위터에 “4월 1일 캘리포니아 공연에서 지민을 죽일 것”이라며 “지민이 ’라이’(Lie)를 부를 때 가방에 있는 총으로 쏠 것”이라는 내용의 영어 글을 여러 개 올렸다. 

또 협박 글과 함께 공연장의 좌석 배치도, 총, 피가 묻은 손, 피를 흘리는 돼지사체 등의 사진을 함께 게재해 소속사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현재 이 계정은 분노한 팬들의 신고로 사용이 중지된 상태이다. 

이달부터 월드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4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러지 에피소드 3 더 윙스 투어’ 공연을 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 측은 29일 “안티팬의 글로 추정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지 경찰에도 협조를 구해 공연장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혼다센터 트위터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는 등 해당 게시물을 퍼 나르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블로그 등에는 “4월 1일이 만우절이니 부디 거짓말일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걱정된다”면서 소속사에 보안을 철저하게 해달라는 당부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이번 투어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공연장을 찾아 취재하는 등 해외 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영상 뉴스 서비스인 ‘더 데일리 360’ 섹션을 통해’문화 교류: 미국의 흑인 K-팝 팬들’(Crossing Cultures: Black K-Pop Fans in America)’이란 제목의 360도 동영상 뉴스를 게재해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와 K-팝이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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