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사드, 절대 말로만 반대 아니다”

입력 : 2017-03-30 22:03:48 수정 : 2017-03-30 23:11: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방부, 배치 땐 군사 대응 시사 / 韓 국회 ‘보복 중단’ 결의안 채택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반대는 “절대 말로 그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중국은 이미 수차례 사드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이유도 분명히 설명했다”고 답했다. 그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두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며 “사드는 절대 한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하고, 중국 군의 사드 배치 반대는 절대 말로만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드가 전면 배치되면 군사 차원의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 국회는 이날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회는 외교통일위원회가 각 당 간사 협의를 거쳐 채택한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고 재적의원 189명 중 188명의 압도적인 찬성(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중국 당국이 현지 한국 기업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국가여유국을 통해 한국 관련 여행상품 판매금지 지침을 내리는 등 보복조치를 한 것에 대해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이재호 기자 ws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