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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성 7명 국내로 데려와 감금·성매매 일삼은 일당 검거

입력 : 2017-04-05 11:04:45 수정 : 2017-04-05 1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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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준다거나 성형수술 관광을 해준다며 태국 여성을 모집해 한국에 들어오도록 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5일 태국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챙긴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A(36)씨, B(3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3명은 2016년 11월부터 울산 한 오피스텔에 태국인 여성 7명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하고서 대금 31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친구 B씨에게 데리고 있던 태국 여성 가운데 3명을 웃돈을 받고 넘겼다.

B씨는 올해 2월 16일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주 한 원룸에서 A씨와 똑같이 태국 여성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대금 400여만원을 챙겼다.

태국 여성들은 태국에서 한국인과 태국인으로 구성된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커들은 마사지 일자리를 구해준다거나 성형수술 관광을 해준다고 속여 여성을 모집했고 A씨 등에게 1인당 420만원을 받았다.

감금당한 여성이 태국인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구조를 요청해 이들은 붙잡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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