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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85살… 에베레스트가 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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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8 21:56:16 수정 : 2017-04-18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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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많은 사람들은 ‘도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나이라고 말할 것이다. 청년들도 쉽게 생각하지 못할 에베레스트 정복에 출사표를 던진 네팔의 한 할아버지가 있다. 주인공은 네팔 카트만두에 사는 민 바하두르 세르찬이다. 그의 목표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최고령자가 되는 것이다. 사실 그는 2008년 76세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올라 이 타이틀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80세 일본인 요이치로 미우라가 등정에 성공하면서 그의 기록은 깨졌다.

9년 만의 도전에 사람들은 묻는다. 기록이 대체 뭐가 중요하기에 위험한 곳에 오르려 하냐고. 12일(현지시간) 아침 요가를 마친 그는 환히 웃으며 AP통신에 “도전은 곧 희망”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도전을 통해 나이 든 이에게는 활력을, 젊은이들에게는 격려의 힘을 전해주고 싶어요. 나이는 장애물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에베레스트 등정 이후 그는 시리아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세계 평화라는 도전에 당신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희경 기자·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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