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컷의울림] 101세 할아버지 “두 번째 도전이야”

관련이슈 한컷의 울림 , 오피니언 최신

입력 : 2017-05-17 10:00:00 수정 : 2017-05-17 15:25: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하늘을 날고자 하는 욕망이 110여년 전 첫 비행기를 낳았다. 비행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이 일반에 알려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전해진다. 통상의 스카이다이빙 고도의 10배가량 높이인 40㎞ 안팎의 성층권에서 특수장비를 쓰고 초음속으로 자유낙하한 사례도 있다.

이 사진은 고작 4600m 상공에서 전문가 도움으로 뛰어내린 평범한 사례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나이 지긋한 노인의 얼굴이 보인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주에 사는 베르던 헤이즈(101)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빙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사진을 전했다. 데번의 한 비행장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할아버지는 4600m 상공에서 강사와 함께 몸을 날렸다. 찰나의 자유낙하 후 2인용 낙하산에 몸을 싣고 세상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하다 땅에 닿았다. 이날 헤이즈 할아버지의 아들과 손자, 증손자까지 4대가 참여했다.

할아버지의 첫 도전은 지난해 100번째 생일 때다. 이번이 두 번째. 지상에서 주변의 축하를 받은 그는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AP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