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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통령 “모든 국민은 놀 권리 있다”

입력 : 2017-05-23 00:43:51 수정 : 2017-05-23 0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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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어린이나라’ 27일 건국식 / 가상국가 통해 민주주의 체험 “제1조 어린이는 키가 작은 어른이다.”

‘구로어린이나라’의 초대 대통령 손지우(12)양이 어린이나라 헌법 1조를 2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낭독했다. 손양은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민주 시민”이라며 “어린이의 정치 참여와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어린이나라가 앞장서겠다”고 건국 포부를 밝혔다.

서울 구로구는 어린이가 스스로 행정부와 의회를 꾸려 만든 가상의 국가인 구로어린이나라 건국식이 오는 27일 구로구의회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어린이나라는 어린이의 민주주의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스스로 헌법을 제정하고 대통령을 선출하면서 민주주의 원리를 실천했다. 이들이 만든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실수할 권리가 있다’, ‘모든 국민은 놀 권리가 있다’, ‘친구·가족과의 관계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등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싶은 권리와 지켜야 할 규칙이 담겨 있다.

어린이나라는 2015년 7월 건국준비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어린이나라 국민이 될 수 있으며, 현재 1만7024명이 국민으로 등록돼 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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