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팁&톡] 에메랄드빛 바다…안락한 쉼터…여기는 지상낙원 세부

리조트 어디가 좋지

필리핀 세부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휴가지 중 하나다. 짧은 비행시간과 합리적인 비용,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고급 리조트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 4∼5시간이면 갈 수 있고, 시차도 한국에 비해 1시간 늦어 부담없이 여행하기 좋다.

여행지 선택 후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숙소다. 아무리 좋은 휴양지라도 숙소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는 크게 달라진다. 인터파크투어가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세부 리조트들을 소개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여행

세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워터파크 리조트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전용비치를 갖추고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파와 아미고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있고, 최근엔 카지노까지 오픈했다. 객실은 거실이 포함된 스위트룸, 풀빌라, 자쿠지빌라 등으로 이뤄져 여행의 만족을 한층 높여준다.

또 2014년 세부 고즈 컬리너리 음식 경연대회에서 종합우승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11개 레스토랑과 바에서 제공하는 검증된 음식은 깐깐한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지난 4월에 오픈한 ‘하바나 바이 더 시’는 비치사이드에서 즐기는 바와 클럽으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세부를 많이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조이캠프 등 키즈 아일랜드 프로그램은 아이를 동반하는 가족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오픈한 ‘제이 액티비티 존(J Activity Zone)’과 ‘자이언트 체스(Giant Chess)’ 등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들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인 또는 허니문 여행

뫼벤픽 호텔 앤드 리조트는 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세부 막탄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뫼벤픽 리조트는 세부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밝고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객실은 휴양지 느낌을 물씬 풍긴다. 세부 유일의 비치클럽은 리조트에서도 가장 인기 있다. 매일 밤 펼쳐지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브라질식 추라스코가 있다. 리조트 전용 해변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다만 다른 리조트에 비해 수영장이 다소 작다. ‘세부 마리바고 블루워터’는 합리적 가격대의 리조트다. 세부 리조트 밀집지역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있다. 리조트 근처에 유명한 맛집과 마트, 마사지숍, 카페 등이 즐비하다.  필리핀 전통 가옥 스타일로 각 객실이 독립된 별장처럼 돼 있어 신혼여행객에게 인기다. 깨끗하고 편안한 객실과 잘 정비된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빼놓지 않고 갖추고 있다. 리조트 앞에는 리조트 전용 작은 섬과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낭만적인 허니문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여유있는 편안한 여행

‘크림슨 리조트 앤드 스파’는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떨어진 조용한 해변에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열대 정원이 펼쳐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각각 전용 수영장을 갖춘 40채의 고급 빌라와 안락함이 돋보이는 250개의 일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세부 유명 가구 디자이너들이 만든 가구와 주문 제작한 장식품으로 객실 내부가 꾸며져 있다. 특히 고급스러운 단독 빌라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귀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