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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고객, 외관보다 내실 옵션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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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1 03:00:00 수정 : 2017-06-10 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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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차 구입 소비자들이 겉으로 드러나는 옵션보다는 안전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이 투자한다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6년 11월 출시 이후 2017년 2월까지 판매된 신형 그랜저IG 구매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37.3% 고객이 ‘스마트 센트 패키지’를 추가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옵션 가격은 150만∼180만원이다.

이어 구매자 21.3%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루프는 빼놓고 싶지는 않지만 정작 활용도는 크지 않은 옵션으로 일컬어진다. 개방감과 실내 환기 측면에서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옵션이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옵션 3위는 ‘19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였다. 대형 휠은 드레스업의 첫 걸음으로 차량 이미지에 큰 역할을 차지한다. 이어 JBL 사운드 패키지, 프리미어 인테리어 컬렉션이 4, 5위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선루프와 19인치 휠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안전, 사운드, 편안함 등을 소구하는 옵션이다. 

그랜저IG 구매 고객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3.8%, 40대 28.8%, 60대, 16.2%, 30대 14.1%로 3040세대가 42.9%를 차지했다. 이는 그랜저HG 모델(2016년 판매 기준) 39.6%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22.3%로 적지 않은 수치였고, 엔진별로는 가솔린이 79.2%로 여전히 많았다.

컬러 면에서는 미드나잇 블랙이 49.3%로 가장 많은 가운데 판테라 그레이와 루나 그레이가 각 22.3%, 4.6%였다. 화이트 크림은 17.9%였고 그랑블루와 카키메탈은 각 1.5%, 0.9%였다. 구매 연령대는 낮아졌지만 준대형 세단인 만큼 과감한 컬러 선택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랜저IG는 올 1∼5월 누적판매 6만1대를 기록하며 작년 12월 이후 준대형 최초 ‘6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쓰고 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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