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천∼양양구간 교통량은 하루 평균 2만5508대, 연간 931만42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35억원에 달한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 개통되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모습. 동해안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
왕복 4차선인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여름철 상습 정체가 빚어지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4호·56호의 교통량이 분담돼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다.
동홍천∼양양구간은 백두대간을 관통해 전체 구간의 73인 52.1㎞가 58개의 교량과 35개의 터널로 건설됐다. 21.1인 영동고속도로의 교량·터널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인제터널(11.7㎞)은 국내에서 가장 길고 깊은(지하 550m) 터널이며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지하를 굴착하는 수직갱 공법으로 건설됐다.
또 다른 볼거리는 국내 처음으로 도로 위에 건설된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다. ‘V’자 형태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대형 부메랑을 연상케 한다.
새로 건설된 구간은 30일 오후 6시부터 통행 가능하며 동홍천~양양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4100원, 서울(강일IC)~양양은 1만2500원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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