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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서 7층짜리 건물 완전 붕괴…"최소 15명 실종"

입력 : 2017-06-13 17:40:09 수정 : 2017-06-13 17: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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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12일(현지시간) 주거용 건물 한 채가 완전히 붕괴해 최소 15명이 실종됐다고 케냐 매체 '더스타'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케냐 구조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나이로비 동부 외곽 엠바카시 거주지에서 7층짜리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적어도 15명이 실종되고 지금까지 최소 3명이 건물 잔해더미에서 구조됐다고 케냐 당국은 전했다.

또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수십 명이 대피했다.

목격자들은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나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케냐 구조대원과 케냐적십자, 군 병력은 현장에 출동해 지금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케냐 당국은 2007년 지어진 이 건물이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건축물이라고 전했다.

인구 약 400만명의 나이로비에서는 주택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나이로비 빈민층 거주지에는 무허가 건물이 많고 붕괴 사고도 속출한다.

또 나이로비를 비롯해 일부 지방도시에서 최근 부동산 개발붐이 일어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건물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일부 건축업자는 안전규칙을 무시하고 날림공사를 이어가 사고 위험성을 더욱 키웠다.

지난해 4월에도 케냐에서는 폭우에 따른 6층짜리 아파트 건물 붕괴로 모두 49명이 숨진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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