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국 안가고 일본으로 여행 57%↑…23개월만에 최대

입력 : 2017-06-14 11:22:05 수정 : 2017-06-14 11:22: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국민 중 일본을 방문하는 이들이 지난 4월 57%가량 늘어 2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인 출국자 200만3943명 가운데 일본 입국자가 55만4600명(일본정부관광국 집계)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8%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로는 61.5%를 기록한 2015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10∼20만명에 머물렀던 한국인 일본 입국자 수는 2015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올해 1월에는 62만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이들도 크게 늘었다. 한국인 베트남 방문객은 지난 4월 17만43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했다. 마카오와 대만도 각각 48.7%, 34.4%씩 늘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초부터 방문객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엔저의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진 이후 중국으로 여행하는 게 부담스러워지면서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 등이 반사이익을 받는 점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