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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아파트 현관문 도배한 전단지 빈집털이 유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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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8 21:15:04 수정 : 2017-06-18 2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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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면 초인종을 누르기 전에 먼저 마주쳐야 하는 것이 출입문에 도배돼 있는 각종 전단지들이다.

한두 장도 아닌 수십 장의 전단지가 출입문에 붙어 있어 습관적으로 떼어내기에 급급하다보니 광고 효과는 없게 되고 쓰레기물로 전락돼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단지가 문밖에 붙어 있어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나중에 한꺼번에 떼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면 몇 날 며칠이고 붙어있게 돼 방치될 경우 빈집털이 범죄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

현관문을 보며 신문이 많이 싸여 있거나 문밖에 광고전단지가 많이 붙어 있는 곳, 곧 그것은 도둑으로 하여금 그 집은 안에 사람이 현재 없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장시간 출타 중임을 알려주는 증거이기에 도둑은 바로 그런 집을 찾고 있다.

전단지를 불법으로 부착하는 것은 단속대상이 되고 있으나 실제 행정처분이 가해지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문 앞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의 숫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점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전단지 관리업체를 통해 승강기 옆이나 게시판 등에 투명 아크릴판으로 된 케이스에 광고전단지를 끼워두는 방법과 별도 장소를 마련해 광고지를 부착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개선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이웃집이나 경비실 등에 연락 광고전단지 등을 수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전단지 방치에 따른 절도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박정민·원주경찰서 수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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