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합천(36.5도)과 밀양(36.1도), 경북 의성·상주(36.1도), 전북 장수(32.8도) 등의 낮 최고 기온이 6월 날씨로는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대구 달성이 37.2도, 서울 관악구도 34.9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쪽과 서쪽에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서풍을 탄 더운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구름 없이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오존농도 ‘나쁨’(1시간 평균 0.091∼0.15ppm)을 보이는 곳도 많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은평, 송파 등 8개 자치구와 대전과 세종, 충북과 경북 대부분 지역이 나쁨을 기록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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