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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분기 실적 기상도 ‘맑음’

입력 : 2017-06-18 21:07:26 수정 : 2017-06-18 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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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망치 41조원 / 2016년 동기대비 20% 늘어 / IT·반도체 상향 흐름 뚜렷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55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1조3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3% 증가한 것이다. 3개월 전에 나온 2분기 전망치보다도 5.7% 늘었다.

집계 대상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개월 전에는 36조3533억원이었고 3개월 전에는 39조1555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치 상향 흐름이 가장 뚜렷했다. 반도체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56억원, 디스플레이 업종은 9755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각각 29.6%와 26.9% 올라갔다. 지난해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450.0%와 1049.6% 불어났다.

휴대전화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사이 20.0% 늘어난 13조92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60.4%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금속·광물(24.4%), 내구소비재(50.1%), 건설(30.6%)업종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석유·가스 등 에너지 업종은 실적 추정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학과 자동차 업종도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2.4%와 4.4% 줄 것으로 점쳐졌고 자동차부품(-11.6%), 호텔·레저(-18.2%) 업종도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13조631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0.4% 증가한 수준으로, 3개월 전 전망치(10조8814억원)와 비교해도 20.0%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실적 전망치가 계속 오르고 있다. 1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에 진입한 SK하이닉스는 2분기에는 지난해 동기의 6배가 넘는 2조8714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POSCO(50.5%), KB금융(36.5%), LG전자(33.2%)도 2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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