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주식 46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들은 올해 1월을 제외하면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한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했다. 중국 자금은 2014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년 1조∼2조원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2015년 갑자기 1360억원의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순매도 규모는 1조604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468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9.07p(0.38%) 오른 2370.90으로 거래를 마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한편 중국과 반대로 미국 자금은 한국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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