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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뒷좌석에서 발견된 도난당한 소…꺼내는 과정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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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1 11:15:00 수정 : 2017-06-21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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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뒷좌석에 암소를 욱여넣고 달아났던 러시아의 소도둑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혹시나 날뛸지 모를 것에 대비해 경찰관은 주인에게 직접 암소를 차에서 꺼내게 했는데, 그 과정이 사뭇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나 보는 이들을 쩔쩔매게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아 공화국(Karachay-Cherkess Republic) 우스데주틴스키 지역에서 암소 한 마리가 없어진 일이 발생했다.

소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금세 되찾았으며, 소를 훔쳐 달아났던 세 남성도 모두 붙잡혔다.

문제는 승용차 뒷좌석에 들어간 소를 어떻게 꺼내냐는 점이었다.

경찰은 혹시나 소가 날뛸지 모른다는 판단에 주인더러 직접 소를 꺼내게 했다. 주인을 알아보면 얌전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줄이 묶인 소는 다행히 주인의 손을 따라 순순히 차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랜 시간 뒷좌석에 있었던 탓인지 소는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해 휘청댔다. 앞다리를 구부리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나, 곧 기운을 차리고 네 다리로 일어서는 모습까지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를 훔친 건 둘째치고 어떻게 뒷좌석에 들어가게 한 거냐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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