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공습이 이어진 가운데 무너진 한 학교에서 1살 남자아기가 나흘 만에 구조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정부군의 공습이 이어진 모술의 한 학교에서 최근 1살짜리 남자아기가 구조됐다.
정부군은 아기가 무너진 학교 건물 자재에서 나흘간 묻혀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온몸에 힘이 빠진 듯 서서 씻기는 정부군 손에 몸을 맡긴 아기 모습이 처량하다.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공습이 이어진 가운데 무너진 한 학교에서 1살 남자아기가 나흘 만에 구조됐다. 온몸에 힘이 빠진 듯 서서 씻기는 정부군 손에 몸을 맡긴 아기 모습이 처량하다. 아기의 엄마와 할아버지는 이미 사망했다고 정부군은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 영상 캡처. |
정부군 관계자는 “아기는 수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아기의 엄마와 할아버지는 학교가 무너질 때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술은 IS의 이라크 내 거점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지난 9개월 동안 모술 탈환을 위해 작전을 펼쳐왔다.
정부군 관계자는 “진전이 다소 느리지만 계획대로 전투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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