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2018년을 흑자 원년으로 삼겠다”

9·10월 오사카·홍콩 등 잇단 신규취항

“항공기 7대가 되는 2018년을 에어서울 흑자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또 고객의 노선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기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류광희(사진 가운데) 에어서울 사장이 22일 인천공항 기내에서 간담회를 하고 향후 노선 취항과 회사 운영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10월 일본 다카마쓰를 시작으로 국제선에 첫 취항을 한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다. 현재 항공기 3대로 일본 8개 노선과 동남아 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오는 9월12일에는 오사카와 괌에, 10월31일에는 나리타와 홍콩에 신규 취항한다. 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주 14회, 괌과 나리타, 홍콩 노선은 매일 1회씩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한다.


류 사장은 앞으로도 매년 비행기를 2대씩 추가 도입해 내년 초에는 필리핀에 취항하고, 항공자유화 지역인 중국 산둥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노선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대만, 태국 등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항공수요가 많은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어서울 항공기는 LCC 중에서 기령이 가장 짧은 데다 넓은 앞뒤 좌석 간격, 개별 모니터 장착 등의 장점으로 유명하다. 류 사장은 “에어서울의 특장점이 중거리 및 상용 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노선 수요 발굴에 꾸준히 힘써 블루오션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나기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