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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靑 출입기자에 화채 대접 등 적극 행보

입력 : 2017-06-22 18:46:18 수정 : 2017-06-22 2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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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과 달리 활발·유쾌한 성격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는 26일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그날 오후 김 여사와 유홍준 광화문대통령 총괄위원장, 경호실장, 일반시민 등이 참여하는 ‘청와대 앞길 50년 만의 한밤 산책’이라는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3개 보훈단체 수상자들과의 오찬에 참석해 수상자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대선 후보 시절 무뚝뚝한 성격의 문 대통령과 달리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김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 ‘따뜻한 정숙씨’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문 대통령의 선거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호남특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2층 식당에 수박화채 200인분이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손수 만든 화채로, 지난달 19일 여야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에 이어 다시 한 번 김 여사가 솜씨를 발휘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손수 만든 과일 화채를 대접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 김 여사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과 직원들이 함께해 기자들에게 과일 화채를 대접했다. 김 여사가 날씨가 더운 요즘 과일 화채를 만들어 춘추관 기자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직접 청와대 내 식당에서 탄산수와 사이다 과일 등을 배합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달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첫 오찬 회동에는 손수 만든 인삼정과를 만들어 대접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행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배우자가 없었던 만큼 약 5년 만에 재개된 ‘영부인의 행보’로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배우자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고, 지난 14일에는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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