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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또 불거진 '여성비하' 탁현민 靑 행정관에 사퇴 촉구

입력 : 2017-06-22 18:08:17 수정 : 2017-06-22 20: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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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간 탁현민(44·사진) 행정관이 여성비하 저서 ‘남자마음 설명서’에 이어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 나오는 저속 표현으로 또다시 사퇴요구에 직면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과거 저서에 여성비하 표현을 쓴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저서들을 통해 쏟아낸 심각한 성 발언과 여성을 오직 성적 대상으로 비하한 왜곡된 성의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그의 언행이 아무리 과거 지사라 할지라도 공직자로서 품위손상은 말할 것도 없고 공직을 수행할 자질도 크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탁 행정관이 성평등 대통령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다는 사실에 크게 우려한다”며 “지금이라도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탁 행정관은 ‘남자마음설명서’ 등 저서에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의 표현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날은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도 탁 행정관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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