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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공유 막는다

입력 : 2017-06-23 09:31:26 수정 : 2017-06-23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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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프로필 사진 보호 기능을 시험 중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1일 ‘사용자에게 프로필 사진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 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페이스북에서는 친구가 아닌 사용자가 타인이 설정한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인도의 여성들은 프로필 사진을 올리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인도시장 조사에 따르면 인도여성들은 셀프카메라 대신 동물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놓은 경우가 잦았다.

페이스북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프로필 사진은 사람들이 친구를 찾고,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어떤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을 추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업데이트의 이유를 밝혔다.

페이스북은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필 사진 주변에 ‘파란색 테두리’와 ‘방패’ 모양을 두어 프로필 사진이 보호받고 있다는 표시를 남기기로 했다. 사용자는 프로필 보호 설정을 통해 타인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내려 받거나 공유하는 행동을 막을 수 있다.

추가로 프로필 사진에 복사방지 패턴을 삽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프로필 사진에 대한 사전 테스트 결과 복사 방지를 나타내는 사선이나 문양 같은 ‘패턴’을 사진에 추가하면 타인이 사진을 복사 할 확률이 75% 이상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사를 바탕으로 업데이트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자신의 프로필사진을 친구가 아닌 사용자가 태그 할 수 없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경우 프로필 사진이 포함된 ‘스크린샷’을 찍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불편을 제기한 인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시범 테스트를 시작으로 프로필 보호 업데이트가 곧 다른 국가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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