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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은행 인공지능 도입…"억대 연봉 은행직원 사라지나"

입력 : 2017-06-23 10:01:24 수정 : 2017-06-23 1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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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은행이 인공지능(AI) 개발기업과 손잡고 ‘AI 은행원’을 도입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일본 커리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은행은 일본 최초로 기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KIBIT(키빗)‘을 도입하며 고객 중심의 경영방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은행이 도입한 AI는 사람의 말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암묵적인 지식'을 학습하여 정보제공뿐만이 아니라 판단과 조언을 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암묵적인 지식은 대화 시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욕구나 바람, 의도 등을 뜻한다.

이에 은행은 AI를 통해 자사 금융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과 리스크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영업담당자에게 전달하여 고객 면담 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러한 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상품을 개발한다. 이밖에도 은행원이 처리하던 분류업무와 설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은행은 “개점부터 쌓인 노하우를 분류·분석하고 이를 활용하여 고객이 만족하는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이 사회와 일상에 적용돼 편의를 더하고 있지만, 사람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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